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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6, 2020

살짝 살아난 소비불씨, 릴레이 세일로 타올라라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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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이번주 한글날 연휴 신상 30%·이월 70% 세일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선 수산물·스테이크 대전
코세페, 역대급 라인업 예고…한국판 블프도 美 가격으로 진행

살짝 살아난 소비불씨, 릴레이 세일로 타올라라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세일 기회가 없으면 만든다"

추석 반짝 특수를 누린 유통업체가 '쇼핑 대목 잡기'에 사활을 건다. 한글날(9일)을 포함한 사흘 연휴에 이어 다음달 정부 주도의 코리아세일페스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맞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예정돼 있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최장 기간 할인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백화점, 한글날 이월상품 최대 70% 할인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추석 선물 수요로 살아난 소비심리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는 세일기간에는 한글날 연휴도 겹쳐 있다. 백화점들은 신상품을 최대 30%, 이월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 중이다. 실적은 무난하다. 신세계백화점은 2일~5일까지 전채 매축이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여성 매출은 0.2%, 남성 7.3%, 스포츠 36.9%, 명품 32.1%, 생활 22.7% 신장했다. 롯데백화점도 전채 매출이 4% 증가했다. 남성, 생활가전, 명품 등의 판매가 각각 27.0%, 18.0%, 23.0%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본점에서 12~18일 리빙 관련 상품을 할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도 매출이 꾸준한 명품도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대표 행사인 '비바! 이탈리아'를 명품관, 수원광교, 대전 타임월드, 서울고메이494한남 등 오프라인과 갤러리아몰 등 온라인까지 규모를 확대해 진행한다. 이탈리아 브랜드와 작가 등 총 100여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지난 2년동안은 서울 압구정 명품관에서만 진행됐다. 백화점 측은 "코로나18로 중단된 해외여행과 문화 생활의 욕구가 높아진 만큼 행사 규모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는 이번 행사를 기념해 '언박싱 갤러리아 라이브 방송 2탄'을 준비했다. 이탈리아 여성 프리미엄 컨템 브랜드 'N.21'과 향수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가 함께 한다. 명품관ㆍ광교ㆍ타임월드에서는 각 지점별로 다양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고 브랜드별 할인, 사은품 증정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와인, 식자재 등 이탈리아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페스티발 비노&쿠치나' 행사도 각 지점별로 진행한다.

대형마트, 한글날 연휴 영업한다

대형마트들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지방자체단체 중 일부가 10월 중 의무휴업일을 하루 추석으로 변경, 110여곳의 대형마트 매장은 한글날 연휴때도 영업을 할 수 있다. 이마트는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을 통해 8일~28일까지 대표 가을 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수산대전은 국민과 어업인들을 위해 주요 제철수산물을 최대 70% 할인하는 행사다. 8~14일 전어, 갈치, 전복, 새우, 꽃게 등을 신세계 포인트 회원에게 1인당 최대 1만원 한도로 20% 할인 판매한다. 대표품목인 전어는 마리당 480원에 판매한다. 가을이 제철인 전어는 각종 축제 취소에 풍어까지 겹쳐 판로 확보가 시급한 상황으로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25t의 물량을 준비했다.

롯데마트도 8일부터 14일까지 먹거리 및 생활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횡성한우 등심(100g)과 넘버나인 등심(100g)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30% 할인된 각 1만 1830원과 1만 2040원에 판매한다. '호주산 스테이크 대전'도 진행해, '곡물비육 척아이롤(100g)'과 '곡물비육 홍두깨살(100g)'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30% 할인된 각 1890원과 2240원에 선보인다. 계절이 바뀌며 실내 분위기를 바꾸려는 수요를 고려해 '가을 리빙페어'도 준비, 이불, 와인잔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찬밥 신세 코세페, 올해는 다르다

업계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에도 주목하고 있다. 예년에는 기대보다 효과가 크지 않아 참여하는 업체도 많지 않았지만, 올해는 유통업계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6~7월 범 정부 차원에서 진행한 동행 세일에 매출이 크게 늘어난 만큼 세일 기회를 한번이라도 더 잡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예전에 회의적이었던 업체들도 모두 코리아세일페스타만 기다리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동행세일 당시 백화점 매출은 최대 11% 증가했다. 대형마트도 한우와 주류 중심으로 매출이 급증했다.

유통업계는 11월말에는 미국 추수감사절 시기에 맞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도 열 계획이다. 해외직구족들을 겨냥해 각종 전자제품, 의류 등을 미국 현지 할인 가격에 맞추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최대 할인폭을 내세워 연내 재고떨이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장사를 망치면 내년에 문닫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추석 이후 그나마 살아난 소비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마케팅과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열어 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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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7, 2020 at 08:5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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