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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4, 2020

중기부 '대한민국 동행세일' 성과 공개 '비대면 매출 259억원' -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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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억 4000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받은 소비 심리 진작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막을 내리는 12일 오후 롯데아울렛 서울역점 외부 판매대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위기에 대응하자는 취지로 진행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성과가 공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동행세일 결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까지 진행된 동행세일 행사 기간 온라인 기획전과 TV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유통채널에서 1만 597가지 상품이 팔려, 매출 259억 4000만원을 달성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 피해를 극복하고 내수를 활성화하고자 대형 유통 업체와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참여한 대규모 소비 촉진행사다. 6개 도시가 동참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됐다.

7일 서울 용산구 롯데하이마트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시민들이 에어컨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가전업계는 연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부진했던 에어컨 판매량이 정부의 으뜸효율 환급 사업과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까지 더해지며 4년 연속 '250만대' 판매를 관측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 기획전은 민간 쇼핑몰, '가치삽시다' 플랫폼, 11번가 청년상인 기획전, 온라인 전통시장관 등 4개의 채널에서 1만296개 종류의 상품이 팔렸다. 총매출액은 81억원이다.

TV홈쇼핑은 롯데·공영·CJ·현대·GS·NS·홈앤쇼핑 등 7개 사에서 98종 상품 총 167억4000만 원어치가 팔렸다. 공영쇼핑의 경우 39종 중 30개 상품이 완판되는 성과를 올렸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뉴스1


이번 행사 기간 라이브커머스는 203종 가운데 29종을 완판시켰다.

중기부는 "이달 10∼12일 중국 유명 '왕훙'(인플루언서)를 초빙해 서울·창원·중국 청두 3곳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 결과 누적 175만명의 시청자가 접속해 지켜봤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전통시장 매출액 증가도 두드러졌다.

중기부에 따르면 전통시장 매출액은 동행세일 이전인 지난달 19∼25일 대비 일평균 10.7% 늘었다. 전통시장 방문 고객 수도 1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부는 "동행세일 이후 전통시장 매출액과 고객 수 모두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며 "특히 행사 기간 마지막 주말인 이달 10∼12일에는 매출액과 고객 수 모두 15%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로페이 결제 금액도 늘었다.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일평균 7.28%(2억4200만원) 증가했다. 제로페이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5%를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가 효과를 발휘했다는 게 중기부 설명이다.

백화점의 주요 3개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다만 대형마트 3개사는 동행세일 기간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4% 감소했다. 그러나 중기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2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렸던 것과 대비하면 대형마트 역시 매출액 감소폭이 둔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 자료에 따르면 대형마트 3개사 매출액은 2월 -10.6%, 3월 -13.8%, 5월 -9.7% 등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소비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인 신용·체크카드 국내 승인액은 총 38조2524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 대비 4.56% 늘었다.

중기부는 "5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내수 활성화를 위한 이어달리기 성격의 행사로, 철저한 방역 속에 'K-세일'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하반기부터는 스마트 상점과 스마트 상권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소상공인의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비대면 판매를 지원할 것"이라며 "12월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크리스마스 상점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문화와 어우러진 'K-세일' 영역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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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4, 2020 at 05: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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