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영향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방문객이 늘면서 유통업계가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재고 면세품 오프라인 매장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코로나 여파로 타격을 받은 패션 상품들도 각종 할인 행사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최대 폭으로 매출이 신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코로나로 고전했던 여성패션 상품군 매출이 8% 신장했다. 여성패션의 경우 지난 4월과 5월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16%, 29% 감소했고, 이달 들어서도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했었다.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골프·아웃도어(전년 대비 26% 증가), 스포츠(+20%) 상품군도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생활가전(+12%), 남성패션(+8%), 잡화(+6%) 등도 고른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재고 면세품 판매도 반응이 좋았다. 오프라인 유통사 중 처음으로 롯데백화점과 아웃렛 매장에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 롯데쇼핑은 프리 오픈일인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53억원 상당의 재고 명품을 판매했다. 이는 전체 물량의 60%에 해당한다.
재고 면세품 판매로 명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일반 해외명품 판매도 93% 급증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이나 출장이 어려워지면서 면세점 이용객들이 백화점으로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형마트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롯데마트는 동행세일을 시작한 지난 25일~27일까지 3일간 매출이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과일(6.4%)과 채소(3.3%), 축산(13.6%) 등 신선식품 매출이 증가했다.
June 28, 2020 at 09:1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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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 통했다... 백화점·대형마트 주말 매출 '껑충'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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